이세돌9단 올해가 프로 마지막..?

대한민국 바둑기사 이세돌(36) 9단이 올해 2019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세돌은 3월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커제 9단과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블러드랜드배 특별대국에서 커제 9단과 승부를 겨뤘고, 156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커제9단에게 패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승부사로서 활약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 올해를 끝으로 휴직이나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남겼다고 한다.

이세돌9단은 6살에 바둑을 시작해 1995년 프로가 됐다.

커제9단는 어린 시절부터 이세돌의 바둑을 보며 자랐고 이세돌처럼 멋진 바둑을 두는 기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세돌9단은 지난 2016년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해 승리를 거둔 유일한 인간 바둑 기사이기도 하다.